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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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6 | 싹 | 성백군 | 2006.03.14 | 218 | |
2075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6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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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3 | 불멸의 하루 | 유성룡 | 2006.03.24 | 215 | |
2072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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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8 | 4월의 하늘가 | 유성룡 | 2006.03.28 | 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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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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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219 | |
2061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273 | |
2060 | 시지프스의 독백 | 손홍집 | 2006.04.07 | 340 | |
2059 |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 손홍집 | 2006.04.08 | 320 | |
2058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81 | |
2057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