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4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5
993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75
992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5
991 틈(1) 강민경 2015.12.19 175
990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5
989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75
988 기타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file 작은나무 2019.03.04 175
987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75
986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5
985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984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5
983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74
982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4
981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74
980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4
979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4
978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4
977 낮달 강민경 2005.07.25 173
976 시인이여 초연하라 손홍집 2006.04.08 173
975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73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