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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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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7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2
1736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9
1735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6
1734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4
1733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90
1732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4
1731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8
1730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5
1729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6
1728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9
1727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9
1726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6
1725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7
1724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5
1723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1722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1721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9
1720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4
1719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20
1718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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