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96
어제:
2,506
전체:
16,595,17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6.11 05:38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5 시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1
674 시조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1.23 116
673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93
672 시 tears 1 young kim 2021.01.25 140
671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2
670 시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91
669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7
668 시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9
667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50
666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83
665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8
664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77
663 시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662 시조 2월 엽서.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1 158
661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65
660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222
659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5 115
658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83
657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656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7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