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5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34 | |
614 | 봄밤 | 이월란 | 2008.03.08 | 134 | |
613 | 정월 | 강민경 | 2012.01.28 | 134 | |
612 | 시 |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 유진왕 | 2021.07.24 | 134 |
611 | 시 | 방하 1 | 유진왕 | 2021.08.01 | 134 |
610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4 |
609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4 |
608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2 | 134 |
607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34 |
606 | 시 | 어머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0 | 134 |
605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9 | 134 |
604 | 시조 | 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0 | 134 |
603 | 시 | 삶이 아깝다 1 | 유진왕 | 2021.08.16 | 134 |
602 | 시조 |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8 | 134 |
601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9 | 134 |
600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8 | 134 |
599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4 |
598 | 동굴 | 이월란 | 2008.04.29 | 133 | |
597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596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