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5 12:35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와이키키 해변 길가에

벌거벗고 서 있는

구릿빛 건장한 남자의 동상 듀크가하나모쿠*

남근이 팬티를 밀고 솟아올라

남자들 기죽게 만들고

여자들 마음을 자극한다

 

황인, 백인, 흑인, 세계 여자들 모두

빨강, 노랑, 초록, 오만가지 꽃 레이

팔에 걸어주고 목에 걸었으니

젊은 여자나 늙은 여자나 아줌마나 아가씨나

고를 것 없다.

 

다 품어

마음 주었으니

기념사진 한 장 찍겠다고

앞다투어 줄 섰다

 

그래서 말인데

죽은 유명인 명예보다는

살아있는 와이키키 비치 보이가 낫겠다고

당신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나보고 잡놈이라 욕하지 마세요

 

*듀크가하나모쿠 : 하와이 스핑의 신


  1.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Date2005.11.14 By서 량 Views253
    Read More
  2. 오래 앉으소서

    Date2006.05.11 By박동일 Views438
    Read More
  3.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Date2012.04.22 By성백군 Views345
    Read More
  4. 오월

    Date2017.05.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8
    Read More
  5. 오월 꽃바람 / 성백군

    Date2022.06.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9
    Read More
  6. 오월 콘서트 / 천숙녀

    Date2021.06.0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6
    Read More
  7.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Date2021.06.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0
    Read More
  8. 오월-임보

    Date2016.05.01 Category By오연희 Views299
    Read More
  9. 오월의 아카사아

    Date2014.06.08 Category By성백군 Views324
    Read More
  10. 오월의 찬가

    Date2015.05.29 Category By강민경 Views313
    Read More
  11. 오해

    Date2017.10.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31
    Read More
  12. 오후 / 천숙녀

    Date2021.04.2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3
    Read More
  13. 옥수수 / 천숙녀

    Date2021.10.3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9
    Read More
  14.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Date2020.05.09 Category By泌縡 Views223
    Read More
  15. 옥편을 뒤적이다

    Date2011.03.25 By박성춘 Views462
    Read More
  16. 올란드 고추 잠자리

    Date2008.01.21 By김사빈 Views414
    Read More
  17. 올무와 구속/강민경

    Date2019.06.11 Category By강민경 Views186
    Read More
  18. 옷을 빨다가

    Date2018.03.27 Category By강민경 Views244
    Read More
  19. 옹이 / 성백군

    Date2020.03.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1
    Read More
  20.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Date2020.09.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