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 천숙녀
지나간 삶의 바닥에서 목마르던 뼈마디
맑은 샘물 퍼 올려 적셔주는 한결같은
당신은
누구십니까
신새벽에 마주앉는
향기없는 빛깔에 물감풀어 흔들며
구겨진 세월의 주름살 펴주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내 혼魂이여!
한편의 시詩여
고백 / 천숙녀
지나간 삶의 바닥에서 목마르던 뼈마디
맑은 샘물 퍼 올려 적셔주는 한결같은
당신은
누구십니까
신새벽에 마주앉는
향기없는 빛깔에 물감풀어 흔들며
구겨진 세월의 주름살 펴주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내 혼魂이여!
한편의 시詩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6 | 별 | 이월란 | 2008.03.03 | 163 | |
1815 | 날아다니는 길 | 이월란 | 2008.03.04 | 213 | |
1814 | 바닷가 검은 바윗돌 | 강민경 | 2008.03.04 | 236 | |
1813 | 병상언어 | 이월란 | 2008.03.05 | 123 | |
1812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6 | |
1811 | 獨志家 | 유성룡 | 2008.03.08 | 145 | |
1810 | 봄밤 | 이월란 | 2008.03.08 | 134 | |
1809 | 울 안, 호박순이 | 성백군 | 2008.03.09 | 246 | |
1808 | Daylight Saving Time (DST) | 이월란 | 2008.03.10 | 161 | |
1807 | 꽃씨 | 이월란 | 2008.03.11 | 163 | |
1806 | 노래 하는 달팽이 | 강민경 | 2008.03.11 | 307 | |
1805 | 여든 여섯 해 | 이월란 | 2008.03.12 | 245 | |
1804 | 가시내 | 이월란 | 2008.03.13 | 228 | |
1803 | 바다를 보고 온 사람 | 이월란 | 2008.03.14 | 166 | |
1802 | 장대비 | 이월란 | 2008.03.15 | 297 | |
1801 | 별리동네 | 이월란 | 2008.03.16 | 115 | |
1800 | 봄의 가십(gossip) | 이월란 | 2008.03.17 | 163 | |
1799 | 페인트 칠하는 남자 | 이월란 | 2008.03.18 | 349 | |
1798 | 망부석 | 이월란 | 2008.03.19 | 154 | |
1797 | 목소리 | 이월란 | 2008.03.20 | 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