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30 04:56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조회 수 2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강민경

 

 

, 여름으로의

완성을 재촉해대는

*소회()는 맑은 햇빛 톡 쏘는

눈부신 사월의 향기입니다

 

묵은해 밀어내는

바람에 떨어져 쌓이는

하얀 배꽃

뒤돌아볼 새 없이 부푸는 몸,

꽃 시절 돌아보는

저 웅크림이

, 나를 돌아보게 하는지!

 

봄꽃 후다닥 피고지고

여름 푸른 숲의 무성함

가을 나뭇잎 갈아입은 때때옷

겨울 하얗게 쌓인 눈발 녹여낸 봄

계절에 익숙해야 할 순환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닌데

낯설다

아쉽다 하는 말 말

풍문으로 듣는

가뭇한

사월 기억의 향기 새록새록 피웁니다

 

 

                *소회: 품고 있던 생각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3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75
992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5
991 틈(1) 강민경 2015.12.19 175
990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5
989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75
988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75
987 기타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file 작은나무 2019.03.04 175
986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75
985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5
984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983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5
982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74
981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4
980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4
979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4
978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4
977 낮달 강민경 2005.07.25 173
976 시인이여 초연하라 손홍집 2006.04.08 173
975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73
974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73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