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74 | 무사고 뉴스 | 성백군 | 2006.07.19 | 242 | |
973 | 시 | 무명 꽃/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27 | 345 |
972 | 시 | 무릉도원 1 | 유진왕 | 2021.07.30 | 136 |
971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9 | 133 |
970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9 | 134 |
969 | 시 | 무 덤 / 헤속목 | 헤속목 | 2021.05.03 | 335 |
968 | 시 | 무 덤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7 | 107 |
967 | 몽유병 쏘나타 | 오영근 | 2009.08.25 | 838 | |
966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379 |
965 | 시조 |
몽돌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2.07 | 185 |
964 | 시조 |
몽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0 | 147 |
963 | 시 | 못난 친구/ /강민경 | 강민경 | 2018.07.17 | 95 |
962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2.10 | 71 |
961 |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 서 량 | 2005.02.07 | 441 | |
960 | 몸으로 하는 말 | 강민경 | 2011.10.05 | 249 | |
959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86 |
958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103 |
957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296 |
956 | 시 | 몰라서 좋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6 | 80 |
955 |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 |
미주문협 | 2020.09.06 | 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