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8:14

적폐청산 / 성백군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1 돈다 (동시) 박성춘 2012.05.30 171
970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1
969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1
968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1
967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1
966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1
965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71
964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71
963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962 열병 유성룡 2008.03.27 170
961 첫눈 하늘호수 2015.12.11 170
960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70
959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70
958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70
957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70
956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0
955 시조 부딪힌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4 170
954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0
953 잔설 성백군 2006.03.05 169
952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69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