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16:15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가을 숲길을 걷다 보면

단풍을 만난다

 

빨강 노랑 주황

눈이 호사하고

마음이 쉼을 얻는다

 

나도 저들처럼 되고 싶어서

고운 자리만 찾아다녔더니

욕심이 쌓이고 스트레스받고

내 늙음에는 구정물만 드는 것 같구나

 

고운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데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데

 

나도 저 나뭇잎들처럼

당신을 알고

자연에 순응하여 삶을 내려놓으면,

가을이여, 내게도 고운 단풍 들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4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73
693 범인(犯人) 찾기 성백군 2011.09.12 354
692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77
691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690 박명 같은 시 형님 강민경 2011.09.01 459
689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이승하 2011.08.23 564
688 열차에 얽힌 추억 이승하 2011.08.23 838
687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411
686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이승하 2011.08.23 1037
685 자궁에서 자궁으로 file 박성춘 2011.08.09 388
684 박영숙영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2) 박영숙영 2011.07.04 617
683 박영숙영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1) 박영숙영 2011.07.04 701
682 강민경 2011.07.04 315
681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4
680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97
679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28
678 청혼 하였는데 강민경 2011.06.06 348
677 타이밍(Timing) 박성춘 2011.06.04 386
676 부부 김우영 2011.05.17 759
675 호수 같은 밤 바다 강민경 2011.05.12 460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