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뽑혀 버린다면
봄은 없는거야
삼월 장대비에
항거하는 생명의 소리들
만신창이로 두둘겨 맞은 몸
아슬히 잡아주는 흙손에
장애인 되었다가
다독여 주는손
보슬비 맞아
온전한 소식 봄을 전해야지
봄은 없는거야
삼월 장대비에
항거하는 생명의 소리들
만신창이로 두둘겨 맞은 몸
아슬히 잡아주는 흙손에
장애인 되었다가
다독여 주는손
보슬비 맞아
온전한 소식 봄을 전해야지
저 붉은 빛
저 따사로운...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재난의 시작 / 성백군
장미에 대한 연정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장대비와 싹
장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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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
잡초雜草 / 천숙녀
잡초 / 성백군
잡(雜)의 자유 / 성백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잠명송(箴銘頌)
잠 자는 여름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잘 박힌 못
잔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