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조회 수 214 추천 수 1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성긴 가슴 염탐하던 정염꾼

체절마다 홍염의 기억을 불러내고

날고 싶어하는 정직한 육신에 

미세한 날개를 달아내면

전신에 씌워진 유충의 

각(殼)이 벗겨지고

타액이 물어나르는 

어둠의 전자에 감전된,

고독의 나신에 유폐되어 있던

환상의 새 한 마리 파드닥 

허물 벗어던지고

날아오른다



지금은 비상(飛翔) 중

                 

 

* 비상(飛上): 날아오름.

  비상(飛翔): 공중을 날아다님.

Prev 밤 과 등불 밤 과 등불 2008.04.30by 강민경 통성기도 Next 통성기도 2008.05.02by 이월란

추천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Category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6	동목(冬木)	이월란	2008.04.14	151
1795	단풍 2	이월란	2008.04.15	82
1794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5
1793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792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1791	도망자	이월란	2008.04.18	162
1790	침략자	이월란	2008.04.20	113
1789	꿈길	이월란	2008.04.21	222
1788	새벽길	이월란	2008.04.22	155
1787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302
1786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8.04.24	265
1785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9
1784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5
1783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4
1782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10
1781	동굴	이월란	2008.04.29	134
1780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3
1779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1777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