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바다 위 가느다란
저 길도 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배가 허리에 딱 붙은
초승달
허기진 배 채우려고
은빛 밤 물살로 그물을 엮어
바다 위에 가난한 길을 내고 있다
바다 저쪽을 향하여 서성이는
내 고픈 생각을 살찌우려는 듯
수평선 넘는 돛단배 한 척
초승달이 만들어 낸 좁은 길 트며
잔잔한 바다를 깨우고
길을 건너는 내게 손 내밀어
친구 되자 한다.
시
2014.01.04 17:25
초승달이 바다 위에
조회 수 419 추천 수 1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1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109 |
| 315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09 |
| 314 | 바람아 | 유성룡 | 2008.02.28 | 108 | |
| 313 | 시 |
거 참 좋다
1
|
유진왕 | 2021.07.19 | 108 |
| 312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108 |
| 311 | 시 |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08 |
| 310 | 시 |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 泌縡 | 2020.06.03 | 108 |
| 309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108 |
| 308 | 시 |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8 | 108 |
| 307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6 | 108 |
| 306 | 장대비와 싹 | 강민경 | 2006.03.14 | 107 | |
| 305 | 시 | 겨울바람 | 하늘호수 | 2017.02.19 | 107 |
| 304 | 시 |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6 | 107 |
| 303 | 시 |
새 집
1
|
유진왕 | 2021.08.03 | 107 |
| 302 | 시 | 무 덤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7 | 107 |
| 301 | 시 |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 유진왕 | 2021.08.02 | 107 |
| 300 | 시 | 지음 1 | 유진왕 | 2021.08.09 | 107 |
| 299 | 시 |
부르카
1
|
유진왕 | 2021.08.20 | 107 |
| 29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9 | 107 |
| 297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