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저 붉은 빛
저 따사로운...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재난의 시작 / 성백군
장미에 대한 연정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장대비와 싹
장대비
장날 / 천숙녀
장 마
잡초雜草 / 천숙녀
잡초 / 성백군
잡(雜)의 자유 / 성백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잠명송(箴銘頌)
잠 자는 여름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잘 박힌 못
잔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