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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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6 | 저 붉은 빛 | 강민경 | 2009.05.03 | 563 | |
1835 | 저 따사로운... | 김우영 | 2011.09.12 | 577 | |
1834 | 시 |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04 | 197 |
1833 |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 이승하 | 2005.04.09 | 372 | |
1832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112 |
1831 | 시 | 장미에 대한 연정 | 강민경 | 2013.12.26 | 560 |
1830 | 시 |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 강민경 | 2019.10.09 | 127 |
1829 | 장대비와 싹 | 강민경 | 2006.03.14 | 107 | |
1828 | 장대비 | 이월란 | 2008.03.15 | 296 | |
» | 시조 | 장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2 | 117 |
1826 | 장 마 | 천일칠 | 2005.01.11 | 300 | |
1825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130 |
1824 | 시 | 잡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21 | 213 |
1823 | 시 | 잡(雜)의 자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9 | 145 |
1822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13 |
1821 | 잠명송(箴銘頌) | 유성룡 | 2007.07.14 | 317 | |
1820 | 잠 자는 여름 | 윤혜석 | 2013.08.23 | 193 | |
1819 |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 이승하 | 2008.02.10 | 530 | |
1818 | 시 | 잘 박힌 못 | 성백군 | 2014.04.03 | 340 |
1817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