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딸.jpg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6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32
1695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32
1694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32
1693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2
1692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32
1691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1690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1689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1688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33
1687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3
1686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3
1685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3
1684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33
1683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4
1682 許交 유성룡 2007.11.23 134
1681 봄밤 이월란 2008.03.08 134
1680 동굴 이월란 2008.04.29 134
1679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1678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1677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4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