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6 | 시 | 변곡점 1 | 유진왕 | 2021.07.16 | 122 |
1815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4 | 122 |
1814 | 시 | 황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19 | 122 |
1813 | 병상언어 | 이월란 | 2008.03.05 | 123 | |
1812 | 시 | 공존이란?/강민경 | 강민경 | 2018.08.25 | 123 |
1811 | 시 |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06.15 | 123 |
1810 | 시 | 숲 속 이야기 | 하늘호수 | 2016.07.11 | 123 |
1809 | 시 | 2017년 4월아 | 하늘호수 | 2017.04.26 | 123 |
1808 | 시 |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 하늘호수 | 2017.05.02 | 123 |
1807 | 시 | 짝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13 | 123 |
1806 | 시 |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04 | 123 |
1805 | 시 |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24 | 123 |
1804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123 |
1803 | 시 | 가을 묵상/강민경 | 강민경 | 2020.10.06 | 123 |
1802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23 |
1801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123 |
1800 | 시조 |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0 | 123 |
1799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6 | 123 |
1798 | 시조 | 연(鳶)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16 | 123 |
1797 | 시조 |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1 | 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