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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0 14:34

다시한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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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jpg

다시한번 / 천숙녀

 

 

천천히 걸어라 서두르지 말고

지나온 날들이 그리 좋아다 해도

다시는 갈 수 없는 곳

눈부셨던 태양빛 마을

냉혹한 현실이 너를 밀어내고 밀쳐내도

갓길 걷지 말고 복판길 걸어가라

하늘위 덮힌 먹구름

두 팔 뻗어 걷어내며


  1. 선線 / 천숙녀

  2. 편지 / 천숙녀

  3. 간간이 / 천숙녀

  4.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5. 얼굴 주름살 / 성백군

  6. 2019년 4월 / 천숙녀

  7. 터 / 천숙녀

  8. 한 숨결로 /천숙녀

  9. 거미줄 / 천숙녀

  10. 숙녀야! / 천숙녀

  11. 꽃등불 / 천숙녀

  12. 이제 서야 / 천숙녀

  13.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14. 안개 / 천숙녀

  15.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16.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7.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8.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9. 야윈 몸 / 천숙녀

  20.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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