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 천숙녀
벗은 나무 겨드랑이 스쳐오는 봄볕을 봐
가지마다 도톰도톰 부풀리는 발돋움들
혈(血)따라 굽이치는 뜻 하늘 향해 두 팔 뻗기
지독히도 설운 가난 볕 반가운 가난이야
싹트는 어린 것들 오싹하게 아프지만
일어서 땅 볼 비비며 너풀너풀 춤사위로
봄볕 / 천숙녀
벗은 나무 겨드랑이 스쳐오는 봄볕을 봐
가지마다 도톰도톰 부풀리는 발돋움들
혈(血)따라 굽이치는 뜻 하늘 향해 두 팔 뻗기
지독히도 설운 가난 볕 반가운 가난이야
싹트는 어린 것들 오싹하게 아프지만
일어서 땅 볼 비비며 너풀너풀 춤사위로
거울 앞에서 / 천숙녀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봄볕 / 천숙녀
하나 됨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3월의 노래 / 천숙녀
귀 울림 / 천숙녀
가고 있네요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연(鳶) / 천숙녀
펼쳐라, 꿈 / 천숙녀
산행 / 성백군
침 묵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기도처 / 천숙녀
나목(裸木) / 천숙녀
순수
들풀 . 1 / 천숙녀
들풀 . 2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