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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한 정원
  포만(飽滿)한 식탁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
  
  천지개벽을 꿈꾸던 자들이
  더 이상 도모(圖謀)하지 않는다
  부스러기에 꼬이는 벌레들도
  내성(耐性)이 더욱 강해졌다
  
  예전에 그러했다는 어른들이
  이젠 영영 잊혀지고 싶어한다
  
  발품을 팔아도 별로 건질게 없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3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85
2172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5
2171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5
2170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5
2169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85
2168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5
2167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6
2166 열쇠 백남규 2009.01.28 86
2165 불안 강민경 2012.01.13 86
2164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6
2163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6
2162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6
2161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6
2160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6
2159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6
2158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2157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2156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6
2155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2154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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