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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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 돼지와팥쥐 -- 김길수- | 관리자 | 2004.07.24 | 495 | |
230 | 강아지와 산책을 | 강민경 | 2005.12.27 | 496 | |
229 | 사랑. 그 위대한 힘 | JamesAhn | 2007.10.06 | 499 | |
228 |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승하 | 2007.02.23 | 500 | |
227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6.02.11 | 503 | |
226 | 시 | 산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2014.06.23 | 505 |
225 | 호텔 치정살인사건 | 성백군 | 2013.02.16 | 508 | |
224 | 부부표지 | 김우영 | 2009.05.16 | 509 | |
223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 곽상희 | 2007.08.31 | 512 | |
222 |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 이승하 | 2007.09.28 | 512 | |
221 | 골반 뼈의 추억 | 서 량 | 2006.01.10 | 513 | |
220 |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 강민경 | 2009.04.13 | 514 | |
219 | 낙관(落款) | 성백군 | 2011.01.07 | 514 | |
218 | 수필 |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 미주문협 | 2017.01.30 | 516 |
217 |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 신 영 | 2008.06.17 | 517 | |
216 | 시 |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 하늘호수 | 2016.05.02 | 517 |
215 | 시 | 찔래꽃 향기 | 성백군 | 2014.07.11 | 518 |
214 | 수필 | 아파트 빨래방의 어느 성자 | 박성춘 | 2015.07.16 | 518 |
213 | 석류의 사랑 | 강민경 | 2005.06.28 | 520 | |
212 | 6.25를 회상 하며 | 김사빈 | 2006.06.27 | 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