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 천숙녀
살아서 꿈틀거리던 푸른 핏줄 서는 손등
겨운 세상 갈아엎을 용기가 내게 있나
뿔뿔이 몸을 숨기며 엎드려 포복匍匐이다
내 몸은 엎드렸지만 뿌리를 다쳐선 안 돼
부딪혀 지친 세속 바랑에 걸머메고
장엄한 푸른 들판에 숨긴 씨앗 여물이고
혼절한 아픔들은 내일이면 지 나 간 다
삶의 질곡 휘청 이던 한 끼는 건너 왔다
헐거운 마음자리에 한 생애를 펼치는 길
길 / 천숙녀
살아서 꿈틀거리던 푸른 핏줄 서는 손등
겨운 세상 갈아엎을 용기가 내게 있나
뿔뿔이 몸을 숨기며 엎드려 포복匍匐이다
내 몸은 엎드렸지만 뿌리를 다쳐선 안 돼
부딪혀 지친 세속 바랑에 걸머메고
장엄한 푸른 들판에 숨긴 씨앗 여물이고
혼절한 아픔들은 내일이면 지 나 간 다
삶의 질곡 휘청 이던 한 끼는 건너 왔다
헐거운 마음자리에 한 생애를 펼치는 길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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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 | 시 | 구구단 1 | 유진왕 | 2021.07.27 | 99 |
1856 | 시 |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 유진왕 | 2021.07.27 | 261 |
1855 | 시조 | 독도-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6 | 160 |
1854 | 시 | 바다가 보고 파서 1 | 유진왕 | 2021.07.26 | 469 |
1853 | 시 | 처음 가는 길 1 | 유진왕 | 2021.07.26 | 176 |
1852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5 | 102 |
1851 | 시 | 손 들었음 1 | 유진왕 | 2021.07.25 | 90 |
1850 | 시 | 금단의 열매 1 | 유진왕 | 2021.07.25 | 221 |
1849 | 시조 | 독도 -울타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4 | 69 |
1848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64 |
1847 | 시 |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 유진왕 | 2021.07.24 | 134 |
1846 | 시조 | 독도-문패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3 | 94 |
1845 | 시조 | 독도 -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2 | 169 |
1844 | 시 | 소음 공해 1 | 유진왕 | 2021.07.22 | 145 |
1843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69 |
1842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9 |
1841 | 시 | 신선이 따로 있나 1 | 유진왕 | 2021.07.21 | 216 |
1840 | 시 | 먼저 와 있네 1 | 유진왕 | 2021.07.21 | 76 |
1839 | 시 |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0 | 149 |
1838 | 시조 |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0 | 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