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9 02:06

노 생의 꿈(帝鄕)

조회 수 3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노 생의 꿈(帝鄕)/천궁 유성룡



알아요
나도 알아요

찌르래기 울때면 생각나는
오지도 않는 비가 온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만개한 봄의 고향에 묻고 싶습니다
어버이를그리워 하듯
매밀나깨를 모아 전을 부치며

당신의 매화를 보는듯
코를 찡그려도 보면서

제힘살이에 겨워
망념의 고뇌 얽어도 봅니다

매향埋香이 지는  날
얼-마른 눈시울에 생긋대는
당신 얼굴이 이내 떠오르지요

황치마는 하늘 높이
날리는데
가진 것도 없는, 맨손으로...

*황치마: 위의 반은 희고, 아래의 만은 누른 연鳶
*매향: 내새의 복을 빌기 위하여, 향을 강이나 바다에 잠가 묻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5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60
1794 깎꿍 까르르 김사빈 2005.04.02 338
1793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1792 깡패시인 이월란 황숙진 2010.03.01 897
1791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6
1790 박성춘 2010.02.23 751
1789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6
1788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30
1787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3
1786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4
1785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5
1784 꽃 뱀 강민경 2019.07.02 87
1783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12
1782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85
1781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3
1780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1779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9
1778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6
1777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2
1776 꽃망울 터치다 김우영 2012.11.01 450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