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5 12:43

잡초雜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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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1. 하나에 대한 정의

  2. 일상에 행복

  3. 그립다 / 천숙녀

  4. 연말 / 성백군

  5. 환한 꽃 / 천숙녀

  6.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7. 모래 / 천숙녀

  8.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9.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10. 풀잎의 연가

  11.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12.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13.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4. 글쟁이

  15.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16.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7. 동반 / 천숙녀

  18. 거룩한 부자

  19.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20. 문학-갈잎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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