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5 06:44

잔설

조회 수 170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쫓기다 쫓기다
더 이상 갈 곳 없어
뒤란 돌담 밑 그늘 깔고 누웠네

가는 세월
잡을 힘 없어 외면당하고
뒷곁에로 밀려나 할 말 못하네

한때는
천지를 주유(周遊)하며
세상을 편력(遍歷)하고 영화를 누렸는데


벌써
삼동 지나 봄이 오는가
땅 속 올라오는 지열에 삭신이 쑤시네

그래도
오기는 남아 서릿발 세워 보지만
망령든 늙은이 갈 곳 없듯 천덕꾸러기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6 강민경 2006.02.19 213
2095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2006.02.25 226
2094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304
2093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김연실 2006.02.27 315
2092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유성룡 2006.03.01 268
2091 신아(新芽)퇴고 유성룡 2006.03.03 280
2090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211
» 잔설 성백군 2006.03.05 170
2088 방전 유성룡 2006.03.05 335
2087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2086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24
2085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8
2084 잔설 강민경 2006.03.11 177
2083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160
2082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2
2081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57
2080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63
2079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2078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7
2077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175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