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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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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6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593
1935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43
1934 그 소녀의 영력(靈力) file 박성춘 2007.08.13 334
1933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222
1932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4
1931 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Ahn 2007.08.25 338
1930 청포도 JamesAhn 2007.08.25 269
1929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2
1928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3
1927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42
1926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288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512
1924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43
1923 들꽃 곽상희 2007.09.08 237
1922 베고니아 꽃 곽상희 2007.09.08 251
1921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204
1920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8
1919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66
1918 유성룡 2007.09.24 168
1917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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