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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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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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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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9 | 169 |
187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119 |
186 | 시조 | 함박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1 | 128 |
185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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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17 |
182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3 | 395 |
181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100 |
180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5 | 209 |
179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07 |
178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04 |
177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