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노래 / 천숙녀
겨우내 가난했던 침묵沈黙 지루하였지만
갈잎이 푸른 물에 스며드는 노래있어
수목의 혈관血管이 터져 야산을 풀고 있다
씨앗도 함께 터져 재잘거리는 골목을 풀듯
동토凍土마저 풀려 골짜기로 흐르는 물
울 대목 간지럽다며 쏟아내는 기침소리
햇살 털고 일어서는 손짓 발짓 몸짓 보아
바람 만나 돋아나는 무성한 갈망의 촉
한여름 축제를 그리며 돗자리를 펼친다
3월의 노래 / 천숙녀
겨우내 가난했던 침묵沈黙 지루하였지만
갈잎이 푸른 물에 스며드는 노래있어
수목의 혈관血管이 터져 야산을 풀고 있다
씨앗도 함께 터져 재잘거리는 골목을 풀듯
동토凍土마저 풀려 골짜기로 흐르는 물
울 대목 간지럽다며 쏟아내는 기침소리
햇살 털고 일어서는 손짓 발짓 몸짓 보아
바람 만나 돋아나는 무성한 갈망의 촉
한여름 축제를 그리며 돗자리를 펼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96 |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 김윤자 | 2005.05.11 | 271 | |
2195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71 | |
2194 | 밤에 듣는 재즈 | 서 량 | 2005.05.17 | 292 | |
2193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56 | |
2192 | 유월(六月) / 임영준 | 윤기호 | 2005.05.31 | 264 | |
2191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303 | |
2190 | 빈 집 | 성백군 | 2005.06.18 | 256 | |
2189 | 노란리본 | 강민경 | 2005.06.18 | 275 | |
2188 |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 서 량 | 2005.06.22 | 644 | |
2187 | 석류의 사랑 | 강민경 | 2005.06.28 | 523 | |
2186 |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 김사빈 | 2005.07.04 | 411 | |
2185 | 유나의 하루 | 김사빈 | 2005.07.04 | 599 | |
2184 | 만남을 기다리며 | 이승하 | 2005.07.10 | 370 | |
2183 | 여행기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 이승하 | 2005.07.10 | 804 | |
2182 | 앞모습 | 서 량 | 2005.07.10 | 360 | |
2181 | 무 궁 화 | 강민경 | 2005.07.12 | 331 | |
2180 | 달의 뼈와 물의 살 | 성 백군 | 2005.07.16 | 404 | |
2179 | 생선 냄새 | 서 량 | 2005.07.24 | 290 | |
2178 | 낮달 | 강민경 | 2005.07.25 | 173 | |
2177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 뉴요커 | 2005.07.27 | 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