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05 16:48

오월 콘서트 / 천숙녀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숲.jpg

 

오월 콘서트 / 천숙녀


지난 오월이 아름답다는 걸 이제 서야 알겠어
신록의 푸르름이 희망이란 사실을
짙은 숲
굴레 안에는
잎 새들 뒹굴고 있었지

하루에도 몇 치씩 피워낼 꿈이 있고
꿈속에는 노래와 춤 출렁이는 샘이 있어
푸르른
사방 온 천지天地
콘서트에 이미 나는 취해 있었어

어디만큼 왔는지 어디만큼 걸어야 하는지
어제까지는 까맣게 잊고 있었나봐
지휘봉
툭툭 건드려
축제의 노래 부르는 오늘의 나自我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5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05
274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105
273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5
272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104
271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4
270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104
269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4
268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267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4
266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104
265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4
264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4
263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4
262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3
261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260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03
259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3
258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3
257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256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