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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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6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 김우영 | 2015.06.28 | 541 |
2075 | 꿈속으로 오라 | 관리자 | 2004.07.24 | 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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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3 | 시 |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 오연희 | 2015.10.01 | 537 |
2072 | 불경기 | 성백군 | 2009.05.04 | 535 | |
2071 | 아틀란타로 가자 | 박성춘 | 2007.07.21 | 532 | |
2070 | 새해에는 | 김우영 | 2011.01.10 | 532 | |
2069 | 시 |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 차신재 | 2015.09.01 | 532 |
2068 |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 이승하 | 2008.02.10 | 530 | |
2067 | 옛날에 금잔디 | 서 량 | 2005.11.26 | 528 | |
2066 | 秋江에 밤이 드니 | 황숙진 | 2007.08.06 | 525 | |
2065 | 석류의 사랑 | 강민경 | 2005.06.28 | 523 | |
2064 | 6.25를 회상 하며 | 김사빈 | 2006.06.27 | 523 | |
2063 |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 신 영 | 2008.06.17 | 518 | |
2062 | 시 | 찔래꽃 향기 | 성백군 | 2014.07.11 | 518 |
2061 | 수필 |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 미주문협 | 2017.01.30 | 518 |
2060 | 수필 | 아파트 빨래방의 어느 성자 | 박성춘 | 2015.07.16 | 518 |
2059 | 시 |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 하늘호수 | 2016.05.02 | 518 |
2058 | 낙관(落款) | 성백군 | 2011.01.07 | 515 | |
2057 |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 강민경 | 2009.04.13 | 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