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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2 바람에 녹아들어 강민경 2008.06.09 214
1731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5
1730 여행은 즐겁다 김사빈 2008.06.12 339
1729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신 영 2008.06.17 518
1728 노래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6.30 339
1727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49
1726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신 영 2008.07.22 353
1725 백남규 2008.09.16 178
1724 글 욕심에 대하여. 황숙진 2008.09.13 574
1723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722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79
1721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1720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6
»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61
1718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72
1717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9
1716 봄날 임성규 2009.05.07 597
1715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601
1714 벽2 백남규55 2008.09.20 247
1713 부부표지 file 김우영 2009.05.16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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