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얹혀살기 / 성백군
인생 괜찮게 사셨네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삶이 아깝다
토끼굴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코로나 바이러스
누가 너더러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동네에 불이 났소
국수집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국수쟁이들
4B 연필로 또박또박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희망 고문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