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03 08:46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조회 수 3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0b23919415d2262396bc89fe00fa82e3652463c.jpg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단풍 숲속을 헤치며 고스란히 태운 젊음
다닌 직장 변변찮아 퇴직금도 못 받았다며
외진 산
모롱이 돌며
쉬는 공부 중이야

질화로엔 꿈 불씨 열심히도 지폈는데
소롯한 잿가루 한 줌 뿌릴 고랑 한 줄 없어
남은 생生
동안거冬安居 들어
편안한 쉼터 짓는 거야


  1. 비탈진 삶 / 천숙녀

  2. 무지개 뜨는 / 천숙녀

  3. 침묵沈黙 / 천숙녀

  4. 2월 엽서 . 2 / 천숙녀

  5. 2월 엽서 . 1 / 천숙녀

  6. 마음자리 / 성백군

  7. 이제야 / 천숙녀

  8. 찔레 향기 / 천숙녀

  9. 뼈 마디들 / 천숙녀

  10. 지워질까 / 천숙녀

  11.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12.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13. 길 / 천숙녀

  14.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15. 낙장落張 / 천숙녀

  16. 곡비哭婢 / 천숙녀

  17. 아득히 먼 / 천숙녀

  18.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19. 거울 / 천숙녀

  20. 마스크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