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1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5
530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5
529 시조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1 125
528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5
527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526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5
525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25
524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25
52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25
522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25
521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25
520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5
519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125
518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124
517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4
516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4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4
514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4
513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512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