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6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5
495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5
494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25
49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25
492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5
491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5
490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5
489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4
488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4
487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4
486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4
485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24
484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4
483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482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481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4
480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479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24
478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4
477 병상언어 이월란 2008.03.05 123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