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1 20:53

‘더’와 ‘덜’ / 성백군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하면서

무엇이든 채우며 사시는데

그리하시면 삶이 가벼워질 줄 아십니까

채우면 채울수록 점점 더 무거워져

드디어 세월이 감당을 못하게 됩니다

 

이제는

안에서 나와 밖으로 들어가며

채웠던 것들을 덜어 내 봅시다

자유는 무한이 아니라

스스로의 규범인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마침내

, 거리네요

받침을 붙이면 바퀴가 됩니다

잘 굴러다니지 못하는 인생은

 가 문제가 아니라

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늙어 봐요

덜덜거리더라도

잘 굴러다니는 게 좋지요. 그러다가

가속이 붙어 하늘을 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5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215
2234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228
2233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231
2232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91
2231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86
2230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239
2229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222
2228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205
2227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227
222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237
2225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47
2224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318
2223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53
2222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32
222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88
2220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228
»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82
2218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68
2217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54
2216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20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