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 12:09

여름 보내기 / 성백군

조회 수 252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름 보내기 / 성백군

 

 

8월도 끝이라

당연하다고 여기면서도

시원섭섭합니다

 

가뭄, 장마, 불볕더위에

진이 다 빠지고

폭풍에 상처까지……, 그때는

여름이 미워죽겠었는데

 

시간은 막히지 않아

한 철 같이 살다 보니, 그 사이

싸움은 무디어지고 미움도 그런대로 정이 들고

겨우 마음 정리되는데

 

벌써, 처서라고

굳이 가겠다고 하시니

바닷가 해수욕장엔 발자국만 스산하고

계곡 너럭바위 위 널린 수영복들은

주인 잃은 슬픔에 버림받은 설움까지 겹칩니다

 

  • ?
    son,yongsang 2017.09.04 02:47
    건강히 잘 계셔요? 하와이 좋죠? 이번에 달라스에 살던 김수자란 여류 작가가 그곳으로 이주합니다. 혹 기회되면 만나 보시면 좋겠네요.
  • ?
    하늘호수 2017.09.08 17:02

    손용상 작가님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럼 김수자 작가님의 전화번호나 이멜주소는 없는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9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89
1248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63
1247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330
1246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213
1245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326
1244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273
1243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57
1242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56
1241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223
1240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237
1239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64
1238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59
1237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232
1236 수필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박영숙영 2017.09.05 375
1235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84
»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52
1233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141
1232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240
1231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319
1230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221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