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오가닉 딸기,
오가닉 토마토, 시금치
과일이나 채소 앞에 오가닉이 붙으면
인기가 좋다
못 생기고 부실해도
순수한 것이 좋다는 의미일까?
겉 보다는 속을 중히 여기는
실용주의가 자리를 잡은 것일까
아무튼 괜찮은 현상인데
정작, 사람들은
코도 세우고 턱도 깎고
여기저기 성형을 좋아하니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오가닉을 찾는다는
청문회
시장에 가야 있는데
국회에서 찾는다고 저 야단이니
나라가 시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