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72 | 시조 |
깨어나라, 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8 | 185 |
1071 | 시 | 이스터 달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6 | 185 |
1070 | 시 |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8 | 185 |
1069 | 시 | 꽃보다 청춘을 | 강민경 | 2017.05.12 | 184 |
1068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84 |
1067 | 시 |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12.28 | 184 |
1066 | 인생 | 성백군 | 2012.02.10 | 183 | |
1065 |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 윤혜석 | 2013.06.30 | 183 | |
1064 | 시 |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 성백군 | 2014.10.01 | 183 |
1063 | 시 | 겨울 素描 | son,yongsang | 2015.12.24 | 183 |
1062 | 시 | 경칩(驚蟄) | 하늘호수 | 2017.03.07 | 183 |
1061 | 시 | 쥐 잡아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27 | 183 |
1060 | 시 | 산기슭 골바람 | 하늘호수 | 2018.01.04 | 183 |
1059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4 | 183 |
1058 | 시 | 보내며 맞이하며 | 헤속목 | 2021.12.31 | 183 |
1057 | 고향보감(故鄕寶鑑) | 유성룡 | 2005.11.23 | 182 | |
1056 |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 김사빈 | 2007.06.04 | 182 | |
1055 | 나와 민들레 홀씨 | 강민경 | 2012.10.04 | 182 | |
1054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182 |
1053 | 시 | 지상에 별천지 | 강민경 | 2019.09.23 | 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