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메리아 낙화 / 성백군
어디서 살다오셨는지
플루메리아 하얀 꽃이
초록 잔디 위에 떨어져 있다
할 일 다 하고
누워 있는 저 모습이
평화롭다
이제는
세상 바람에 생각 없이 굴러다녀도
탓하는 이 아무도 없겠다
부담 없이
주검 하나 주어서 냄새를 맡아 본다
향이 짙은 걸 보니
헛살지는 않았나 보다
모셔다가
내 시집 책갈피 속에
봉분 하나 만들어 놓았다
플루메리아 낙화 / 성백군
어디서 살다오셨는지
플루메리아 하얀 꽃이
초록 잔디 위에 떨어져 있다
할 일 다 하고
누워 있는 저 모습이
평화롭다
이제는
세상 바람에 생각 없이 굴러다녀도
탓하는 이 아무도 없겠다
부담 없이
주검 하나 주어서 냄새를 맡아 본다
향이 짙은 걸 보니
헛살지는 않았나 보다
모셔다가
내 시집 책갈피 속에
봉분 하나 만들어 놓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54 | 시 | 새와 나 | 강민경 | 2020.05.02 | 191 |
1153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191 |
1152 | 자유전자 II | 박성춘 | 2007.08.25 | 192 | |
1151 | 시 | 밥 타령 | 하늘호수 | 2017.12.01 | 192 |
1150 | 내 사월은 | 김사빈 | 2006.04.04 | 193 | |
1149 | 벼랑 끝 은혜 | 성백군 | 2013.05.14 | 193 | |
1148 |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 유성룡 | 2008.04.28 | 193 | |
1147 | 잠 자는 여름 | 윤혜석 | 2013.08.23 | 193 | |
1146 | 시 | 그리움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9.08 | 193 |
1145 | 시 | 꽃보다 체리 1 | 유진왕 | 2021.07.14 | 193 |
1144 | 시 | 꽃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30 | 193 |
1143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94 | |
1142 | 낙엽 이야기 | 성백군 | 2007.03.15 | 194 | |
1141 | 시 | 풍광 | savinakim | 2013.10.24 | 194 |
1140 | 시 | 시간은 내 연인 | 강민경 | 2014.09.14 | 194 |
1139 | 시 | 슬픈 인심 | 성백군 | 2015.01.22 | 194 |
1138 | 시 |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 강민경 | 2016.03.11 | 194 |
1137 | 시 |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 하늘호수 | 2022.12.20 | 194 |
1136 | 시 | 풀루메리아 꽃과 나 | 강민경 | 2016.04.10 | 194 |
1135 | 시 | 등대의 사랑 | 하늘호수 | 2016.05.14 | 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