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5 05:51

입춘(立春)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입춘(立春) / 성백군

 

 

가랑잎이

언 땅 위를

굴러다닙니다

 

겨우 내

두들기며 노크하더니

드디어 땅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틈새로

뒤란, 돌담 밑 난초가

노란 주둥이를 내밀고는

, 봄이다!”는 탄성(歎聲)

 

지푸라기 속 잔설이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제풀에 녹아 사라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1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8
1110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88
1109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8
1108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88
1107 7 월 강민경 2007.07.25 187
1106 원죄 이월란 2008.03.21 187
1105 (단편) 나비가 되어 (2) 윤혜석 2013.06.23 187
1104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87
1103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7
1102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87
1101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87
1100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87
1099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87
1098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87
1097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87
1096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7
1095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7
1094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87
1093 해 바람 연 박성춘 2008.01.02 186
1092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86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