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8 07:31

빈방의 체온

조회 수 281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방의 체온                    강 민 경

    이민 오던 날부터
    이런 일 저런 일
    늘 가던 언니네 집

    오늘도 여행 떠난것 알고 왔는데
    세간살이 모두 낮 익은 것 들인데
    터ㅡ엉 빈 허전함 , 낮 설음
    저절로 무너져 내리는 어깨

    정답던 모습 자상한 당부
    흔적없어
    새롭게 소중한 음성

    멍한 시선에
    목마른 화분 몇개가
    소리없이 다가오고
    싸 ㅡ 한 허탈감 , 금새 울어버릴 것만같다

    언니의 자리 소중함
    왜 미쳐 몰랐을까

    시린 빈방 썰렁한 체온
    그리움은
    돌아 오는날 알면서도 달력 더듬는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4 바위산에 봄이 강민경 2013.04.10 206
1253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206
1252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6
1251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06
1250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6
1249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6
1248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5
1247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05
1246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1245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05
1244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5
1243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유성룡 2008.02.25 205
1242 죽고 싶도록 유성룡 2008.02.27 205
1241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1240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5
1239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205
1238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5
1237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5
1236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5
1235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5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