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8 07:31

빈방의 체온

조회 수 298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방의 체온                    강 민 경

    이민 오던 날부터
    이런 일 저런 일
    늘 가던 언니네 집

    오늘도 여행 떠난것 알고 왔는데
    세간살이 모두 낮 익은 것 들인데
    터ㅡ엉 빈 허전함 , 낮 설음
    저절로 무너져 내리는 어깨

    정답던 모습 자상한 당부
    흔적없어
    새롭게 소중한 음성

    멍한 시선에
    목마른 화분 몇개가
    소리없이 다가오고
    싸 ㅡ 한 허탈감 , 금새 울어버릴 것만같다

    언니의 자리 소중함
    왜 미쳐 몰랐을까

    시린 빈방 썰렁한 체온
    그리움은
    돌아 오는날 알면서도 달력 더듬는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 단순한 사연 서 량 2005.08.28 264
114 링컨 기념관 앞에서 김사빈 2005.08.26 373
113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255
» 빈방의 체온 강민경 2005.08.18 298
111 손들어 보세요 서 량 2005.08.13 323
110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박미성 2005.08.13 281
109 어머니의 마당 성백군 2005.08.12 360
108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225
107 밴드부 불량배들 서 량 2005.08.03 316
106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강숙려 2005.08.03 677
105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406
104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59
103 해바라기 백야/최광호 2005.07.28 224
102 어젯밤 단비 쏟아져 서 량 2005.07.28 305
101 새벽, 가로등 불빛 성백군 2005.07.28 305
100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349
99 낮달 강민경 2005.07.25 214
98 생선 냄새 서 량 2005.07.24 330
97 달의 뼈와 물의 살 성 백군 2005.07.16 430
96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48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