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6 05:08

링컨 기념관 앞에서

조회 수 366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가 부슬 부슬 내린
온몸에 감겨 오는 살가움
연녹색 바람에 나무 잎들이
하늘하늘 춤추고
적당히 팔짱을 끼고 걸어 보던
덕수궁 돌담과 미 대사관 앞거리로
달려가던 축축이 젖은 마음이  
삶이 기다려 주지 안 해도
삶을 쫓아 무섭게 달리던 이민길
옹골차게 다지고 뿌리 내려
여기는 조지워싱턴 기념관 탑
저기가 링컨 기념관 동상
링컨 동상에서 뻗어진 물줄기가  
조지 워싱턴 기념관 탑으로 흘러가고
각처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넉넉한 삶이 어울려  
인간의 평등을 부르짖는
링컨의 육성을 듣는다.  .
사람들은 경배를 놓고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 이 평화
그들의 희생인 것을    
사랑의 기원 하나 재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68
128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45
127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63
126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9
125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206
124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95
123 아이들과갈비 강민경 2005.09.19 348
122 그렇게 그때 교태를 서 량 2005.09.19 294
121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312
120 초가을인데 / 임영준 뉴요커 2005.09.12 293
119 한정식과 디어헌터 서 량 2005.09.10 508
118 회상 강민경 2005.09.05 331
117 여행을 떠나면서 김사빈 2005.09.05 354
116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97
115 단순한 사연 서 량 2005.08.28 249
» 링컨 기념관 앞에서 김사빈 2005.08.26 366
113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234
112 빈방의 체온 강민경 2005.08.18 292
111 손들어 보세요 서 량 2005.08.13 307
110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박미성 2005.08.13 271
Board Pagination Prev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