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빛 엽서를 열었다
도란 도란
아이들이 앉아서 웃고 있다가
거기
사라 ,소라 ,이튼, 태호가
홥창을 한다.
Happy Mathers day
가만 가만 보듬으니
파르르 흩어지는
아 고운 빛살
뽀얗게 물별이 일고 있다
삐죽 삐죽 나온 기쁨들
내비움의 자리로 채워진다
길 잃은 새
대낮 하현달이
두엄 / 천숙녀
늦가을 억새 / 성백군
고향보감(故鄕寶鑑)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산동네 불빛들이
나와 민들레 홀씨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꽃 앞에 서면
지상에 별천지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편지
인생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겨울 素描
정상은 마음자리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빨래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