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7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2 | 198 |
1173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2 | 198 |
1172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2 | 198 |
1171 | 길 | 유성룡 | 2006.04.21 | 197 | |
1170 | 팥죽 | 이월란 | 2008.02.28 | 197 | |
1169 | 절규 | 성백군 | 2012.05.16 | 197 | |
1168 | 아내의 값 | 성백군 | 2013.02.27 | 197 | |
1167 | 시 | 봄날의 충격 | 강민경 | 2016.03.04 | 197 |
1166 | 시 | 갑질 하는 것 같아 | 강민경 | 2015.08.22 | 197 |
1165 | 시 | 도심 짐승들 | 하늘호수 | 2017.05.21 | 197 |
1164 | 시 |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6.08 | 197 |
1163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97 |
1162 | 시 | 광야(廣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05 | 197 |
1161 | 코스모스 길가에서 | 천일칠 | 2005.09.26 | 196 | |
1160 | 우리집 | 강민경 | 2005.12.17 | 196 | |
1159 | 바다 | 성백군 | 2006.03.07 | 196 | |
1158 | 배달 사고 | 성백군 | 2013.07.21 | 196 | |
1157 | 시 | 길동무 | 성백군 | 2014.03.15 | 196 |
1156 | 시 | 꽃보다 청춘을 | 강민경 | 2017.05.12 | 196 |
1155 | 시 | 하늘의 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9 | 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