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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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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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 | 연륜 | 김사빈 | 2008.02.10 | 172 | |
1319 | 하다못해 | 박성춘 | 2008.03.25 | 172 | |
1318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2 |
1317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8 | 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