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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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6 | 123 |
1315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7 | 157 |
1314 | 산수유 움직이고 | 서 량 | 2005.03.28 | 231 | |
1313 | 시 |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3 | 137 |
1312 | 시 |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16 | 198 |
1311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1.10.30 | 184 | |
1310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5 |
1309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9 |
1308 | 시 | 산기슭 골바람 | 하늘호수 | 2018.01.04 | 191 |
1307 | 시 | 산그늘 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7.01 | 76 |
1306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11 |
1305 | 산국화 | 유성룡 | 2007.11.14 | 262 | |
1304 | 산(山) 속(中) | 천일칠 | 2005.04.04 | 269 | |
1303 | 시 | 산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2014.06.23 | 505 |
1302 | 시 | 사인(死因) | 하늘호수 | 2016.04.09 | 262 |
1301 | 사이클론(cyclone) | 이월란 | 2008.05.06 | 160 | |
1300 | 사유(事由) | 이월란 | 2008.02.24 | 90 | |
»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20 |
1298 | 시 |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 강민경 | 2016.04.30 | 250 |
1297 | 시 | 사서 고생이라는데 | 강민경 | 2019.01.14 | 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