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16 | 시조 |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7 | 151 |
| 1515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3 | 151 |
| 151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0 | 151 |
| 1513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151 |
| 1512 | 시 |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06 | 151 |
| 1511 | 길 | 성백군 | 2006.04.10 | 152 | |
| 1510 | 봄은 오려나 | 유성룡 | 2008.02.08 | 152 | |
| 1509 | 저, 억새들이 | 성백군 | 2008.11.20 | 152 | |
| 1508 | 시 | 시월애가(愛歌) | 윤혜석 | 2013.11.01 | 152 |
| 1507 | 시 | 봄비.2 1 | 정용진 | 2015.03.07 | 152 |
| 1506 | 시 | 봄소식 정용진 시인 | chongyongchin | 2021.02.23 | 152 |
| 1505 | 시 | 티눈 | 하늘호수 | 2017.04.21 | 152 |
| 1504 | 시 |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 미주문협 | 2018.03.09 | 152 |
| 1503 | 시 | 원죄 | 하늘호수 | 2020.04.21 | 152 |
| 1502 | 시 |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08 | 152 |
| 1501 | 수필 | 늦은 변명 | 김학 | 2020.12.18 | 152 |
| 1500 | 시 | 마지막 잎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1.06 | 152 |
| 1499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1 | 152 |
| 1498 | 시 | 매실차 1 | 유진왕 | 2021.07.20 | 152 |
| 1497 | 시조 |
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2 | 152 |